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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또한 건강에 대한 특별 처방을 내리지는 못한다.

by ¤¥∵┞┧® 2021. 5. 2.

바벨탑 이래 그 뇌가 전혀 바뀌지 않는 인간

 

무엇을 위한 건강인가
다윈은 말한다. 살아남기 위해서라고, 체조의 아버지 안은 말한다. 조국을 위해서라고, 시대정신은 떠들어댄다. 영원한 젊음을 위해서라고, 그리고 보건부 장관은 경고한다. 건강을 위해서라고,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옳을까? 체력 단련은 이 모든 것들을 위해서 좋은가, 아니면 그 반대인가? 각자의 취향대로 어느 하나를 선택해도 괜찮을까?
웰빙 붐이 메가 트렌드가 되고, 세상은 스포츠는 건강에 좋다' 라 는 확신에 찬 명제를 자명한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고 이런 현실이 우리의 도전 정신을 자극한다. 우리는 기쁨에 찬 불신과 건강한 회의로 이러한 현상의 근원을 규명해야만 한다. 이제 우리는 맥박 시계와 왕(王)자 모양의 배, 그리고 정신 수련 세미나의 세계로 탐험 여행을 떠날 것이며, 스포츠과학의 올림포스에 오르기 위한 과감한 시도 를 할 것이며, 건강 수칙의 평원을 가로지를 것이다. 그러는 사이 여러 차례 모험적 상황에 부딪힐 테고, 그때마다 탐험대는 신랄하고 현실 풍자적인 보고를 할 것이다. 이 보고는 종종 정치적으로 상당히 부적당하겠지만 그런 만큼 진지하기도 하리라고 본다. 피트니스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육체가 이아 하니
의 개천이 흐르고 누군가는 근육의 산을 쌓아오고 욕구기배와 뼈가 드러나는 엉덩이를 위해 열심히 노동하다.
감이야 할 넓은 밭이다. 땀 고유의 산을 쌓아올리고 누군가는 납각한 여심히 노동한다. 그리고 드디어 노고의 대가로 아름다움과 젊음과 성공인가로 아름다움과 젊음과 성공이 눈짓을 보낸다. 그러나 라고 누구나 알 굵은 감지를 캐지는 못하는 법, 이때 다고. 지는 법 이때 타고난 자질에 약었다. 운동 납되 다. 개인간의 도움이 필요해진다. 이렇게 해서 반갑지 않은 세월의 흔적 이해를 놓고 흘러넘치는 지방 덩어리를 호스로 뽑아내고, 성자는 약을 들이켠다. 모든 게 잘만 된다면, 우리의 몸은 시장에 내다 파 기에 손색없는 1등급 상품이 될 것이다. 매끈하게 흠잡을 데 없는 외 모, 물론 그 내용물은 부차적인 문제다. 그리고 이제 머리는 장식용 가 면으로만 쓰일지도 모른다.
단 4주 동안 운동하고 크림을 바르고 약을 삼키기만 하면 누구나 슈퍼 바디에 도달할 수 있다고 곳곳에서 선전할 때, 늘 변함없이 표 준 모델형 몸매를 유지하면서 이에 만족하며 사는 이들은 경멸하듯 코 를 찌푸릴 것이다. 한마디로 쿨하지 못하다는 뜻이다. 그러니 그나마 이런 온갖 조치들을 시도해도 소용없었노라고 누군가 고백한다면, 이 들은 게으르고 의지가 약하다는 비난을 받아 마땅해진다. 이런 사람들은 어떤 일도 성취할 수 없다고 할 것이다. 너무 비약했다고? 천만의
말씀! 30세 미만 인구의 42퍼센트가 “멋진 몸매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자신에게 투자하지 않는 사람이 만약 직장에서 불이익을 당하게 다 매주자들 구하는 데 애를 먹는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폰인 다는 생각에 동의한다. 이는 2000년 10월 쾨르며 재단의 의뢰도 알렌바흐 여론조사기관이 조사한 내용이다. 이렇듯 신체 단 한 내용이다. 이렇듯 신체 단련에 대한
욕구가 신체 단련에 대한 강요로 변해가고 있다.
운동은 재미있게' 라는 가볍지만 진실된 표어는 이미 옛말이 되 었다. 부모의 지나친 걱정과 도시 건축가들의 몰상식 탓에 아이들은 운동하는 즐거움을 빼앗겼기 때문이다. 청소년이 되어도 게으름은 용 납되지 않는다. 그들은 교사나 의사의 손에 의해 운동장으로 내몰린 다. 신체 단련은 오래 전부터 매우 진지한 의무가 되어버렸다. 이제 개인의 성공뿐 아니라 개개인의 행과 불행, 정확히 말해 건강과 미래 가 오로지 '신체 단련에 달려 있는 꼴이다.
오늘날 건강은 최고의 선(善)으로 여겨진다. 불과 얼마 전까지 사 랑, 예를 들어 이웃에 대한 사랑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렇지 만 이제 이런 사랑은 상업 모델 같은 건강에 밀려 낙후되고 말았다. 건 강은 최고의 선인 동시에 적어도 가장 비싼 선임에 분명하다. 건강을 유지 위해 더는 건 뻔한 되었기 때문다 이른바 이 비용'은 다른 한쪽에게는 수입을 의미한다. 건강 개혁에 뛰 어든 이익집단들이 사방에서 들려오는 호소력 있는 비탄의 소리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수입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 어찌 우연이랴!
동시에 WHO는 “건강은 육체적·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히 건 재한 상태다” 라고 건강을 정의함으로써 이 이익집단을 지원한다. WHO의 이같은 정의는 공감이 가는 한편 숙명적으로 느껴진다. 다시 말해 누구라도 때로는 불편한 상황과 불쾌한 일들을 견뎌내지 않을 수 없다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학교나 가정에 서 고생 후의 결과가 당장의 기쁨보다 더 크다고 배워왔다. 장애물 경 기 선수는 올림픽의 시상대 계단을 오르기 위해 몇 년 동안 훈련에 몰 두해야 하며, 승리의 기쁨을 위해서 언제나 참혹한 패배를 견뎌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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