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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사는 법' 이 현대병을 예방한다?

by ¤¥∵┞┧® 2021. 5. 12.

영양(nutrition)

심장순환계 질병이나 암 그리고 당뇨병은 20세기 중반 이후 산업 국가들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통계표의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 가운데 심장 및 순환 계통의 질환에 의한 사망이 절반을, 암이 나머지 절반을 차지한다. 공개 토론의 장이 열릴 때마다 이른바 '운동 부족과 잘못된 영양 섭취에 책임을 돌리는 목소리가 들려온 지 이미 오래다. 의료계 역시 같은 노선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가 단체의 주장이나 일상적인 담소의 내용 그리고 건강 관련 방송 등에 힘입어 건강 정책 관계자들은 건강하지 못한 생활방식'과의 전면전에 돌입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자면 어느 날 몸이 쇠약해진다면 이는 젊은 시절부터 잘못 살아온 결과이기 때문에 한마디로 자업자득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유년기부터 미리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하며, 스포츠를 정부 차원에서 권장해야 한다고 믿는다.

또한 바람직한 행동 방식을 장려하고 그렇지 못한 행동은 처벌하는 규정을 열심히 연구 중에 있다. 하지만 정말 궁금한 사실 하나! 그게 과연 쓸모가 있는 걸까? 과연 트랙과 헬스클럽이 심장 발작을 막아줄 수 있느냐는 말이다. 사과를 먹고 비겟살을 포기하면 암이 예방된다고? 그러나 영양식을 챙겨 먹고 운동으로 구슬땀을 흘린 사람들이 오래 살고 건강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려는 시도는 슬프게도 좌절되고 말았으니

얼마 전 슈투트가르트 호엔하임(Stuttgart- Hohenheim) 대학의 한스 콘라드 비에잘스키(Hans-Konrad Biesalski) 교수 역시 영양학을 주제로 한 한 회의에서 학생들에게 냉철하게 고백한 바 있다. “대부분의 진술은 선(先)학술적인 지식으로 여겨도 좋다” 라고, 중세 시대로 돌아온 것을 환영할지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양학 교수는 한마디를 덧붙였다. 자신의 전공 분야는 '주관적이고 지엽적이며 일관성이 없는 학문이며, 다시 말해 학술적이지 못하고 편협하고 통일성이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좋다고 말이다. 그야말로 파격적인 발언 아닌가!

영양에 대한 조언 앞자리에는 항상 잘못된 각성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미 그러한 잘못된 인식의 지배를 받고 있다. 각종 위원회에서 고안해낸 방법들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자 각종 제안들이 꼬리를 물었고, 급기야 전문가들조차 일관성 없는 내용을 추천하기에 이르렀다. 미국심장협회의 경우가 그 예인데, 그들은 스스로 건강식의 수호자임을 자처했다. 그들은 이제껏 힘주어 콜레스테롤과 지방의 위험성을 경고했지만 이제 폭격의 잔해 앞에 망연자실하게 서 있는 꼴이 되었다. 이유인즉, 미국의 넘쳐나는 당뇨병과 과체중은 본인들이 권장한 영양식의 결과였으므로,뭔가에 대해 경고한다는 것은 바람직하고 좋은 일이다. 그러나 경험에 비추어보면 그 때문에 굶은 체 잠자리에 드는 사람은 거의 없다.그들은 대신할 뭔가를 찾아서 먹기 마련이다. 미국에서는 지방을 대신해서 탄수화물이 식탁 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신진대사 분야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바로 이 때문에 당뇨와 비만이 폭발적으로 늘었다.이제 여러분은 왜 미국의 심장 전문의들이 그토록 진땀을 흘리는지 이해했을 것이다.

이번에는 마찬가지 방식으로 제2의 선택을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즉 지방도 탄수화물도 포기한 사람들에게 칼로리 공급원으로 단백질을 들고 나온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간장과 신장에 회복이 불가능할 만큼의 부담을 준다.

우리들이 미국의 경우처럼 엄청난 경비를 들여가면서 현대 학술의 잘못된 전철을 밟지는 않을지 못내 의심스럽다. 이미 의료보험조합은 '지방 섭취 없이 튼튼하게 라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 구호를 외치며모든 사람들에게 비계 덩어리로부터 승리를 일구어내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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